예전에 잠깐 캐나다에서 생활한 적이 있는데요. 여름에 블루베리가 많이 열려서 사람들이 많이 따러 가더라고요. 가면은 질 좋은 블루베리를 원하는 만큼 따고 비교적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그래서 저도 친구랑 체험해보러 가봤어요.
어느 시골 마을에 한국 분이 운영하시는 블루베리 농장이었어요. 농장이 엄청 넓어서 돌아다니면서 블루베리 따니 운동도 되고 너무 좋더라고요. 마침 날씨도 너무 좋고 덥지 않았고요. 파랗게 익은 것들만 골라서 쏙쏙 따는데 재미가 쏠쏠해요. 양동이를 주는데 친구랑 꼭 가득 채워서 집에 가길 다짐하고 따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조금씩 모으고 모았습니다. 따면서 슬쩍 한 두개씩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른 과일처럼 엄청 달진 않고 묘한 맛이 있어요. 냉동만 먹다가 이렇게 바로 현장에서 수확한 블루베리를 먹어보니 신세계가 따로 없더라고요.
친구랑 제가 일찍 간 편인데도 주변에 열심히 따고 계신 분들이 많았어요. 서로 좋은 자리에서 수확하려고 눈치 게임을 하는 기분이었네요.
블루베리 따다가 하늘을 봤는데 너무 이뻐서 찍은 사진이에요.
제가 마지막에 모은 블루베리 모습입니다. 집에서 먹을 만큼 먹고 김치 냉장고에 넣고 겨울까지 질리도록 먹은 거 같아요. 블루베리를 정말 원 없이 먹었었네요!
가격은 일반 마트에 비해 거의 절반 가격이니 이정도면 엄청 이득인거죠?
김치 냉장고 넣기 전 모습입니다. 한국은 블루베리가 너무 비싸서 캐나다에서 싸게 먹던 블루베리가 자주 생각나요. 캐나다 블루베리가 유명하니깐 밴쿠버에 가시면 꼭 한 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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